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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웅's 치과이야기/입냄새, 구취

입냄새 없애는 법ㅣ입냄새의 자가관리법

안녕하세요? 문돌이 치과의사 웅입니다.

 

오늘은 입냄새를 스스로 없애는 방법, 입냄새(구취)의 자가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냄새를 스스로 제거하기 위해 첫 번째로 해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설태 제거입니다.

설태는 입냄새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으므로

이 설태를 제거해주는 것만으로도 입냄새를 많이 없앨 수 있습니다.

설태는 칫솔만으로는 제거하기 힘들고 혀클리너를 이용해줘야합니다.

처음 쓰면 엄청난 양의 설태가 나와서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혀클리너를 너무 과하게 써서 혀가 빨갛게 된다면 혀에 상처, 염증 등이 생겨서 오히려 입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혀클리너는 꾸준히, 적당히 써서 설태를 점점 없애나간다는 생각으로 쓰셔야합니다.

혀클리너

 


두 번째, 치약의 종류를 한번 바꿔보세요.

합성계면활성제인 SLS(Sodium lauryl sulfates, 라우릴황산나트륨염) 성분이 들어가있는 치약을 쓰면

구강건조증과 점막염증이 생겨서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SLS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은 치약으로 바꿔보세요.

또한, Sodium Bicarbonate 성분이 들어간 치약은 입냄새의 원인성분인 VSC의 농도를 낮추므로 구취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는 코로 숨쉬는 것입니다.

입으로 숨을 쉬는 구호흡 습관이 있는 사람은 입이 빨리 건조해져서 입냄새가 심해집니다.

따라서 구호흡 습관이 있는 분들은 코로 숨쉬려고 노력해보세요.

 


네 번째,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주세요.

입냄새는 입 안이 건조할 때 심해지기 때문에 물을 마시는 것은 입냄새 없애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물로 입을 헹구는 것만으로도 약 15분 간은 입냄새를 일시적으로 없애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섯 번째, 식단관리입니다.

제가 올린 글 중에 ‘입냄새를 유발하는 음식 종류 6가지’에서

구취 유발 6가지 음식이

 

고단백식품,

황이 많이 들어간 음식,

산성 음식,

단 음식,

카페인ㆍ카테킨이 들어간 음식,

구강 건조를 일으키는 음식

 

이라고 설명 드렸었어요.

 

이 음식들을 피하려고 노력하면 입냄새를 없애는 데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또한, 음식을 먹을 때 꼭꼭 잘 씹어줘야 침이 많이 나와서 입냄새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급하게 음식을 먹는 분들은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입냄새를 유발하는 음식 종류 6가지' 링크입니다.

https://dentist-woong.tistory.com/8

 

입냄새를 유발하는 음식 종류 6가지ㅣ구취 유발 음식 6가지ㅣ치과의사 웅's 치과이야기

https://youtu.be/X0TClsQy5yc 안녕하세요? 치과의사 웅입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구취, 즉 입냄새를 일으키는 음식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입냄새가 발생하

dentist-woong.tistory.com


여섯 번째, 공복 시 음식이나 물을 마셔주세요.

음식을 오래 안 먹은 공복 상태일 때 구취가 심해진다고 예전 영상에서 설명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런 입냄새는 음식이나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많은 부분 해결이 됩니다.


일곱 번째, 가글제의 사용입니다.

ClO2, Zinc, Chlorhexidine, Cetylpyridinium chloride 등의 성분을 가진 가글제는

구취의 원인물질을 분해해서 근본적으로 구취를 없애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잠깐 집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

단순히 좋은 향기로 입냄새를 가려주는 마스킹 용품들이 많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민트, 사탕, 스프레이, 껌, 방향성양치액 등이 있습니다.

이런 마스킹 용품들은 구취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가려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취를 근본적으로 없애줄 수 있는 성분을 가진 가글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글제


여덟 번째, 혀와 얼굴근육의 운동입니다.

스트레스나 긴장에 의해서 혀의 움직임이 경직되면 침 분비가 적어지고 산소 공급이 감소하여,

혐기성 세균들의 활동이 많아지고 입냄새가 심해집니다.

혀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 수시로 심호흡을 하거나,

[아-이-우-라라라] 발음운동을 하면 입냄새를 줄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상상태에서는 입술이 약간 벌어진 상태로 혀가 바닥에 가라앉듯이 안정되어 있어서 침이 자연스럽게 뒤로 넘어가게 되고,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점액인 ‘후비루’도 침과 섞여서 자연스럽게 목으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얼굴 근육이 긴장되어있거나 후비루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혀가 입천장에 닿아서 침이 넘어가지 못하게 되고, 침이 입 안에서 흐르지 않게 되면서 입냄새가 발생합니다

.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설만곡훈련법을 할 수 있습니다.

혀를 입천장에 대고, 혀끝을 뒤로 움직인 후 좌우로 왔다갔다 운동을 해주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로는 스마일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턱을 약간 들고, 입술을 1~2mm 떨어뜨린다는 느낌으로 웃는 표정을 짓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을 할 시에 입천장과 혀 사이에 공간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침이 목으로 잘 넘어가는 혀 모양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껌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껌을 씹다가 동그랗게 말아서 혀 위에 놓으면 혀와 입천장 사이의 공간이 자연스럽게 확보가 됩니다.


아홉 번째,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구강위생관리입니다.

칫솔질, 치간칫솔, 치실, 항균성가글제 등을 사용하여 입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칫솔질을 너무 자주 하면 치약으로 인해 입안이 과도하게 자극받고,

침이 많이 뱉어지기 때문에 입냄새를 오히려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칫솔질은 하루에 2~3회만 시행해주세요.

 

담배를 피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입안에 이물질이 축적되어 구취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구강위생관리 측면에서 금연도 입냄새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 Oil Pulling이라는 구강위생관리법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방법도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Oil Pulling이란 코코넛 오일, 해바라기씨 오일, 참깨오일 등의 식물성 오일을 한 숟가락 입에 넣고

15~20분 간 가글하고 뱉어내는 방법입니다.

박테리아의 번식이 가장 활발한 아침시간 공복상태에서 시행합니다.

물로는 제거할 수 없는 지용성 이물질들을 입안에서 제거하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식용유 등의 정제유나 방부제가 든 가공오일은 쓰면 안되고, 오일은 삼키면 안되며,

입 안에 상처가 있으면 하면 안된다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오일풀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dentist-woong.tistory.com/14?category=778291

 

새로운 구강위생관리법 오일 풀링(Oil Pulling)! 오일 풀링의 효능과 부작용ㅣ오일풀링으로 입냄새�

https://youtu.be/1F8KZyCDvyU 안녕하세요 치과의사 웅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구강위생관리법으로 각광 받고 있는 오일 풀링(Oil Pulling)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오일풀링(Oil Pulling)이란? 많은 국내��

dentist-woong.tistory.com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말한 모든 것을 잘 지켰다면, 평소에 자신감을 가지고 말하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입냄새가 있다고 생각해서 입을 작게 움직여서 말하면 입 안에 공기와 침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돼서

시간이 지날수록 입냄새가 심해지게 됩니다.

평소에 입을 크게 벌리고 자신감 있게 말하세요~!

자신감 있게 말하자!

 


오늘은 입냄새를 스스로 없애는 방법 10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문돌이 치과의사 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