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스터디멘토 치과의사 웅입니다.
우선 저의 간단한 소개부터 할게요!
저는 2011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여 4년 후 2015년에 고려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치대에 입학하였습니다.
앞으로 영상에서 그 과정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해요.
※ 경영학과를 포기한 이유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할 당시에는 치과대학으로 진학하려는 계획이 전혀 없었습니다.
경영학과 2년차까지는 다른 경영학도들과 마찬가지로 경영학과 수업을 듣고 팀플 열심히 하면서 학교를 다녔어요.
그런데 경영학과를 공부할수록 계속 마음 한곳에서는 회의감 같은 게 들더라구요.
‘경영학은 결국에 한 회사를 운영하는 법을 배우는 학문인데,
내가 열심히 공부해도 일반회사원으로 취직을 하면,
지금까지 공부했던 경영학 지식을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지 않을까?’
물론 경영학과에서 배우는 회계, 마케팅, 인사관리 등은 일반회사원이 되더라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식입니다.
하지만 경영학과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지식들은 회사를 운영하는 CEO나 고위관리직이 되어야지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경우가 많다고 느껴졌어요.
창업을 하지 않는 이상, 내가 큰 회사의 CEO나 고위관리직이 되려면,
일반회사원으로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일찍 창업을 한 선배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당시 저에게는 그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없었고 창업이란 머나먼 다른 세계의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경영학과 공부에 대한 흥미는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만 있었죠.
2. DEET 시험을 준비하게 된 이유
저는 대학교 신입생부터 고려대학교 테니스부라는 동아리에 입부해서 운동을 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이공계 캠퍼스와 문과 캠퍼스가 구역이 나눠져 있는데,
당시 테니스장이 이과 캠퍼스 쪽에 있어서 동아리 부원들이 대부분 이공계 캠퍼스 사람들이었습니다.
테니스라는 운동 자체도 좋았지만 이공계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도 새롭고 재밌었어요.
그러다가 대학교를 졸업 후 ‘치ㆍ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는 MEET,DEET라는 시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한 친구에게서 들었어요.
처음에는 ‘아 그런 게 있구나~’하고 넘겨들었었는데, 제가 경영학과 공부에 흥미가 떨어져가고 있던 시점에서는
‘한번 도전해볼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의사, 치과의사가 되면
자신이 공부한 지식들은 모두 활용하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경영학과와는 다르다고 생각했고,
그 점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었어요.
당시에 MEET, DEET 시험으로 ‘치ㆍ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을 뽑는 제도가
수능으로만 ‘치ㆍ의과대학’ 학생을 뽑는 제도로 점점 대체되고 있어서,
MEET DEET로 입학할 수 있는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평생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저에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문과라서 MEET DEET 시험을 준비할 때 남들보다 더 많이 공부해야된다는 점을 알았지만
그래도 한번 인생 걸고 큰 맘 먹고 뛰어들었습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제가 DEET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다뤄보았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고, 긴 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공부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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