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치과의사 웅's 경제 이야기/투자철학, 투자기술

인수합병 소식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ㅣ인수합병 뉴스를 이용한 투자전략

안녕하세요? 문돌이 치과의사 웅입니다.

 

오늘은 인수합병 뉴스가 회사의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수합병이란?

 

인수와 합병이 합쳐진 말입니다.

인수란, 타기업의 경영권을 획득하려는 목적으로 타 기업의 자산이나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합병이란, 두 개 이상의 기업들이 하나의 기업으로 합쳐지는 것을 말합니다.

 

인수합병 뉴스가 시장에 풀리기 시작하면,

인수합병을 주도적으로 실행하는 회사와 인수합병의 대상이 되는 회사 모두 주가에 변화가 오게 됩니다.

인수합병 (M&A = Merger and Acquisition)


인수표적기업의 주가변동

 

인수의 대상이 되는 '인수표적기업'의 주가에는 어떤 변화가 있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내용들은 '어스워드 다모다란의 투자철학'이라는 책에서 나온 연구들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인수표적기업의 주가는 인수발표일 몇주 전부터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 인수발표가 시장에 공개되기 전부터

이미 인수 관련 정보가 일부투자자들(내부자들 등..)에게 유출되어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인수 소식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인수 프리미엄)의 약 절반이 인수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발생합니다.

 

  2.

인수 당일에 인수표적기업의 주가는 확실히 오르지만, 이후에는 흐름이 완만해지는 경향이 있다.

: 인수 당일 이후에 인수표적기업의 주가는 완만하게 상승하게 됩니다.

 

  3.

주식교환인수보다는 현금지급인수가 피인수회사의 주가를 많이 높인다.

: 주식교환인수란, 인수대상회사의 주식대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현금지급인수란, 인수대상회사의 주식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현금지급인수가 주주들에게 더 가치가 높기 때문에 현금지급인수가 주가를 더 많이 높인다.

 

4.  

우호적합병보다는 적대적합병일 때 인수표적기업의 주가 더 많이 오른다.

: 우호적합병보다 적대적합병일 경우 인수표적기업의 가치훼손적인 구조가 더 잘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적대적합병이 주주들 입장에서는 더 가치가 높다.

 

5.

  합병보다는 공개매수일 때 인수표적기업의 주가가 더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6.

  ​인수실패가 발표될 시, 처음에는 인수표적기업의 주가가 미미하게 하락하지만

대부분 60일 이내에 인수표적기업이 다시 인수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7.

  인수기업(인수를 하는 기업)의 주식은 인수발표 후 초과수익률이 거의 없다.

: 인수기업의 주주들은 인수에 회의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수소식은 인수기업의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향이 있다.

 

8. 

  한 인수기업이 경쟁에 참여한 다른 인수기업 때문에 인수 실패하면 초과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되고,

경쟁에 참여한 다른 기업이 없는데 인수실패한 경우는 초과수익률이 0에 가까운 경향이 있다.

 

9.

  인수합병한 기업들끼리 시너지 효과가 나서 효율성 향상되는 경우는 드물다.

효율성과 시너지가 좋아졌다고 해도 인수회사의 주주는 이득을 거의 못 얻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인수대상회사는 부실한 기업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수합병이 성공적이었다고 해도 인수회사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게 되기 힘들다.

 

10.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인수기업은 인수표적기업을 재매각하는 경우가 많다.

: 재매각하는 이유는 시너지가 제대로 형성 안되었거나 인수가격이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이다.

 


인수합병 소식을 이용한 투자전략

 

(1)

★인수합병발표가 나기 전에 인수합병 표적기업을 찾아내기★

: 인수합병의 표적이 되는 전형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인수합병의 표적이 되는 기업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주식 수익률이 시장평균 이하

기업의 수익성이 시장평균 이하

내부자 보유 주식 비중이 동종업계의 평균 이하

 토빈's Q(=시장가치/대체비용)가 낮아서 시가총액이 대체원가보다 낮음

PBR 낮음

자기자본이익률 낮음

주식의 의결권이 차등화되지 않고, 경영권 방어조항이 없어서 경영권 가져오기 쉬움

 

(2)

인수합병 발표 후 주식 사서 점진적인 가격상승 기대 (위험차익거래)★

: 인수합병 발표후 인수합병대상기업은 주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 경향성을 이용한 전략이다.

 

(3)

★시너지효과/가치창출가능성이 큰 인수에 투자하기★

이익증가와 시너지효과 등이 실현될 것이라고 믿을 때,

인수발표 후 인수합병 발표 후, 인수합병 대상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익증가와 시너지 효과가 실현될 가능성이 큰 인수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 인수합병대상 기업의 CEO가 교체될 확률이 높음

: CEO가 1년 이내에 교체되었을 때

부실한 인수합병 대상기업의 기업구조가 개선되면서 초과수익이 발생한다.

표적회사의 CEO가 교체되지 않았을 때는 초과수익 거의 없다.

 

- 적대적 인수합병

: 우호적 인수합병보다는 적대적 인수합병 후에 영업효율성이 더 크게 개선되면서 이익 증가 실현된다.

 

- 동종기업 인수

시너지 확보를 위한 동종기업 인수에서는 초과수익이 있지만,

사업다각화 목적의 다각화 인수는 초과수익이 거의 없다.

 

- 비용절감 시너지를 위한 인수

신제품개발이나 R&D 시너지보다는 종업원 수를 줄여 비용절감 시너지를 얻는 것이 더 쉽다.

(성공시너지 < 비용절감시너지) 

 

- 인수기업이 인수합병 일어나기 전에 시너지 효과를 면밀히 분석함

: 모든 인수합병에는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 규모가 비슷한 두 기업의 합병

: 대기업이 소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보다 규모가 비슷한 두 기업이 합병하는 것이

시너지 확보에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

 

- 비상장 소기업 인수

: 비상장 소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상장회사를 인수하는 것보다 인수합병을 통한 시너지 확보가 더 용이하다.